Claude 2편. 대화창을 넘어선 작업대 — Artifacts, Projects, 그리고 내 문체

왼쪽 대화 패널과 오른쪽에 따로 떠 있는 문서 창으로 나뉜 클로드 아티팩트 작업 화면을 표현해, 결과물을 대화 옆에서 다듬는 방식을 보여주는 2편 표지

1편에서 클로드의 강점을 ‘언어를 깊게 다루는 결’이라고 정리했다. 그런데 그 결은 대화창 하나만으로는 다 드러나지 않는다. 짧은 질문과 답이 오가는 채팅만 쓰다 보면 “그냥 말 잘하는 챗봇”에서 멈추기 쉽다. 클로드가 작업 도구로 넘어가는 지점은 따로 있다. 결과물을 대화 옆에서 펼쳐 다듬는 Artifacts, 관련 작업을 한 방에 묶고 긴 맥락을 유지하는 Projects, 그리고 내 글투를 흉내 … 더 읽기

Claude 1편. 왜 굳이 클로드인가 — 똑똑함보다 ‘결’로 각인된 AI

펼친 노트와 펜, 커피잔이 놓인 책상에 한쪽은 그늘 한쪽은 햇빛이 드는 차분한 장면으로, 클로드의 단정한 문장 결을 떠올리게 하는 1편 표지

AI 도구를 고를 때 사람들은 보통 “어느 게 더 똑똑한가”를 먼저 묻는다. 그런데 GPT, 제미나이, 클로드를 번갈아 써보면 그 질문이 생각보다 답하기 어렵다는 걸 알게 된다. 벤치마크 점수는 분기마다 엎치락뒤치락하고(홍보성이라 잘 믿어지지 않지만…), 일상적인 질문에서는 셋 다 충분히 똑똑하다. 그래서 나는 클로드(Claude)를 쓰는 이유를 “똑똑해서”라고 말하지 않는다. 더 정확한 표현은 ‘결’이다. 클로드는 글을 다루는 방식, … 더 읽기

AI에게 잘 묻는 법 — 마크다운으로 질문 정돈하기

AI에게 질문하는 과정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로, 어두운 배경 속 사람이 문자와 기호가 새겨진 블록 위를 지나 빛나는 데이터 경로를 바라보고 있다.

지난 글 「마크다운, 결국 메모의 문법」에서 마크다운 문법을 다뤘다. 그러고 나니 알겠더라. 마크다운을 알수록 AI에게 더 정돈된 질문을 던지게 된다는 걸. 이번엔 그 이야기다. 왜 AI는 마크다운을 좋아하나 안드레이 카파시(Andrej Karpathy, 전 테슬라 AI 책임자)는 지금을 ‘소프트웨어 3.0’ 시대라 부른다. 그의 정의를 빌리면 이렇다. 즉 이제 우리가 쓰는 말 자체가 프로그래밍이 됐다. 그렇다면 마크다운은 무엇인가. … 더 읽기

일반인이 마크다운 형식을 써보고 내린 결론 : 결국 메모의 문법이다.

한쪽엔 기호가 빽빽한 원문, 반대쪽엔 정돈된 흰 여백의 노트를 나란히 둔 일러스트로, 마크다운을 처음 마주쳤을 때의 낯섦을 시각화한 이미지

마크다운은 새 기술이 아니다. 2004년 John Gruber가 만든, 20년 넘은 문법이다. 그런데 왜 지금, 마치 유행인 듯 다시 보일까. 아마 AI들이 답을 내놓을 때 이 형식으로 내놓기 때문이다. 갑자기 #과 **가 튀어나오는 답에 갸우뚱하면서도, 나는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사람의 말버릇처럼 AI 특유의 어투인가 보다 하고. 쓰다 보니 깨달았다. AI에게 내 의도를 정확히 전하려면, 나도 AI가 … 더 읽기

PARA와 제텔카스텐, 같이 사용할 수 있는 방법

손으로 적은 메모 카드들이 가는 선으로 서로 연결돼 위계 없는 그물망을 이룬 그림으로, 제텔카스텐 노트 구조와 옵시디언 그래프 뷰를 떠올리게 한다

앞 글에서 LLM-Wiki를 만들며, 위키 폴더를 PARA로 나누는 사람도 있고 제텔카스텐으로 엮는 사람도 있다고 흘리듯 적었다. 그러고 나니 정작 둘이 뭐가 다른지 나부터 헷갈렸다. 옵시디언으로 노트 정리법을 잡으려면 결국 이 둘부터 골라야 하는데 말이다. 그래서 제대로 정리해 둔다. (반은 나 보려고.) 질문이 처음부터 어긋나 있었다 처음엔 둘을 한 줄에 세워놓고 “뭐가 더 낫지?”를 고민했다. 알고 … 더 읽기

Obsidian으로 LLM-Wiki를 꾸리며 설정이 두 번 바뀐 이야기

검은 질감 배경 위에 보라색 결정 형태의 Obsidian 아이콘과 흰색 “Obsidian” 로고, 보라색 문구 “Sharpen your thinking.”이 배치된 Obsidian 로고

옵시디언을 설치할 때 옵시디언에 터미널 탭을 추가할 수 있다고 들었다. 하나의 윈도우 창에서 작업하는 환경의 편안함은 당연하다고 믿었었다. 그런데 그 믿음이 두 번 깨졌다. 한 번은 오류 때문에, 한 번은 더 나은 도구 때문에. 설치하는 법은 따로 정리해뒀다(NAVER Blog – Obsidian. 윈도우에 설치하고 LLM-Wiki 구축까지). 이 글은 그 절차에서 내가 무엇을 바꿨고 왜 바꿨는지에 대한 … 더 읽기

LLM-Wiki. 나를 통째로 기록하면 뭐가 될까

고풍스러운 도서관 책상 위에 놓인 황동 저울과 오래된 책-나를 디지털로 기록하면 어떤 형태가 될까. LLM-Wiki, 개인지식관리의 이미지화

AI와 길게 대화하다 보면, 정작 나눴던 이야기를 AI가 까먹는 순간이 온다. 컨텍스트 윈도우의 한계, 세션의 독립성, 과거 대화의 압축 때문이라고 한다. 그런데 솔직히, 그냥 단기 기억상실 같다. 대화가 길어질수록 오래된 맥락을 지워버리니까. 나에겐 짧은 시간이 지났을 뿐인데. 사람은 다르다. 인지심리학에 따르면 정보를 의미 덩어리 7(±2)개로 묶어 핵심만 압축하고, 과거 경험과 실시간으로 대조하며 긴 대화를 이어간다. … 더 읽기

업무자동화. 직접 부딪혀보고 정리한 핵심용어 설명

자동화 워크플로가 트리거에서 액션과 API, 모듈, 매핑을 거쳐 완료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개념도

(앞선 Make 시나리오 글에 이어서.) A: 노션에서 구글 캘린더 연동한 거 봤다. 어떻게 한 거냐?R: 어……. Make 작업을 마치고 친구에게 설명을 하려고 생각해보니,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는 용어들이 머리 위를 스쳐 지나갔다. Claude는 친절히 설명해줬지만, 이해와 외움은 다른 일이다. 다음 시나리오를 만들 때, 그리고 친구에게 설명할 때를 위해 정리해둔다. 일반인 시점에서, 직접 부딪힌 만큼만. … 더 읽기

Notion으로 만드는 초보자의 업무 대시보드, 모바일에서도 편하게.

Notion 공식 로고

친구 A에게 연락이 왔다. A: 사무실에 업무일정 공유 시스템 만들고 싶은데, 우선 노션으로 대시보드 좀 만들어주라~R: 그래? 근데 노션이 뭔데? 거기서 시작한, 일반인이 노션으로 팀 업무 공유 대시보드를 처음 만들어본 기록이다. 처음 접해보는 Notion Notion 공식 홈페이지 : https://www.notion.com/ 친해지는 순서 처음 보는 프로그램은 일단 눌러보는 것부터다. 첫 설치본이니 망가지면 다시 깔면 그만. 이것저것 건드려 … 더 읽기

Make를 이용하여 노션 일정을 구글 캘린더로 자동 연동한 기록

Notion 데이터를 Make 자동화를 통해 Google Calendar로 연동하는 과정

A: 노션 캘린더는 구글 캘린더로 연동 안 되냐? R: 저에게 시간과 개발비를 주신다면~ 앞서 친구 사무실의 노션 업무 대시보드를 만들어준 적이 있다. 직원들이 노션 캘린더 사용하는 것에 대해 불편함을 느낀단다. 그래서 노션에 쌓이는 일정을, 다들 이미 쓰고 있는 구글 캘린더에서도 보게 해달라는 요청이 들어왔다. 뭐… 얼추 만들었다. 일반인이, AI를 옆에 끼고, 며칠 만에. 다만 테스트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