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뭘 써볼까?

[Prologue]

요즘 친구들의 안부 인사는 "잘 살아?" 대신 "Ai 뭐 써?" 이다.

난... 아직 아무것도 안쓰는데?


호기심 가득한 삼색 고양이가 'Ai'라고 새겨진 푸른 유리구슬을 향해 앞발을 조심스럽게 내미는 모습. AI 도구를 처음 접한 초심자의 마음을 담은 도입부 일러스트.


[Ai 종류] _2026.05월 기준

  • 범용 : ChatGPT , Gemini, Claude
  • 리서치·정보수집·문서 : Perplexity, Genspark
  • 코딩·개발 : Cluade Code, Cursor, GitHub Copilot & OpenAI CODEX
  • 최신이슈검색 : Grok
  • 이미지생성 : Midjourney, GPT image, nano banana, Grok
  • 영상만들기 : Kling, Veo3, Seedance
  • 이미지, 동영상 Ai 통합사이트
    • 프리픽(현.Magnific) : 이미지·그래픽·블로그 디자인 중심. '스페이스'라는 협업도구 장점
    • 힉스필드(higgsfield) : 영화, 광고, SNS 숏폼 등 고품질 비디오 제작 중심
  • 음악생성 : Suno
  • 프리젠테이션 : Gamma
  • 음성·보이스 : ElevenLabs
  • 문서·자료정리 : NotebookLM

이보다 더 많은 Ai들이 있고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는 중이다. 


[Ai 뭘 써볼까?]

'나는 어떤 걸 써볼까?' 마치 매장에서 상품을 고르듯 이것저것 알아보게 된다. 이게 나랑 맞나? 남들은 저게 좋다던데?

시작은 "모든 AI를 무료로 써보고, 나랑 잘 맞는 것부터 시작해 볼까?" 였다.

마침 친구의 부탁으로 노션(Notion)을 활용해 직원들과 업무를 공유할 수 있는 페이지 구성을 맡게 됐다. 예전 직장에서 기획·계획·구조화·시각화·납품을 주로 했던 터라 익숙할 줄 알았는데, 친구의 상황에 맞게 커스텀하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고...

예전엔 유튜브나 블로그를 찾아가며 새로운 것을 탐구했겠지만, AI를 써보니 몰입감이 달랐다. 똑똑한 조수(그러나 나보다 학력이 높은?)가 질문에 척척 답해주고, 때로는 역으로 질문을 던지며 작업 방향을 잡아주는 느낌이랄까.


그래서 내린 결론

"같은 질문을 여러 AI에게 던져보고, 내 취향에 맞는 AI를 중점적으로 쓰자!"


각 AI를 써본 느낌을 간단히 정리하면

ChatGPT : 공감 능력이 뛰어나고 무엇이든 잘 한다. 다만 디테일이 살짝 아쉬운 편.

Gemini : 유튜브, Google Docs, Sheets, Drive 연계 탁월. 구글 생태계 활용이 목적이라면 최고.

Claude : 첫인상은 깐깐한 츤데레. 쓰다 보면 어느새 빠져들게 된다.

Grok : X(트위터) 실시간 데이터 기반이라 최신 트렌드 파악에 강하다.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매운맛 AI'로 통하는데, 아직 길게 써보지 못해 자세한 후기는 다음 기회에.


[Ai. 그냥 사용하면 되나?]

그냥 쓰면 된다. 큰 그림을 먼저 그리고 세부 내용을 채워가듯 쓰다 보면 서로의 질답을 통해 내가 원하는 결과를 도출해나간다. 단, 처음부터 너무 방대하게 시작하면 무료 사용 한도를 금방 소진하게 된다. 핵심은 첫 질문(프롬프트)을 잘 쓰는 것. 마치 신입사원에게 회사 시스템부터 차근차근 알려주듯 AI에게도 맥락을 먼저 제공해 주고, 프롬프트를 본인의 생각에 맞게 잘 다듬을수록 결과물의 질이 달라짐을 느낄 것이다.


[Ai. 넌 뭐 써?]

무료 플랜은 여러 개 써봤는데, 처음으로 유료 결제한 건 Claude였다. 친구의 부탁으로 노션 페이지를 구성하면서 수식 개선과 Google 캘린더 자동 연동 작업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유료로 넘어가게 됐다. 앞으로 생산적인 작업이 늘어난다면 이미지 관련 AI도 유료로 결제 해 볼까 한다. 그 전에 Adobe 구독부터 해야 할지도 모르겠지만.


[며칠 써보니까]

예전엔 AI가 자신만만하게 틀린 답을 주는 일이 흔했다. 이걸 환각(hallucination)이라 부른다. 요즘은 많이 줄었지만, 그래도 가끔 만난다.

블로그 폰트를 바꾸려고 Claude에게 HTML 코드를 부탁한 적이 있다. 받아서 적용해 보니 작동하지 않더라. 어느 줄이 잘못됐는지 알려줬더니 바로 고쳐주었다. 코드처럼 결과가 바로 드러나는 작업은 이렇게 부딪히고 고치면 된다.

문제는 외부 사실을 물을 때다. AI 유료 요금제를 알아보는 중이었는데, Claude가 알려주는 가격이 어딘가 어색했다. "맞아?"라고 몇 번을 물어도 자신만만하게 맞다고 한다. 결국 공식 홈페이지에 직접 들어가 가격표 스크린샷을 올려줬더니, 그제야 "미안합니다, 정정합니다"라고 한다. 가격이나 사양처럼 외부에서 확인해야 하는 정보는 본인이 검증할 수단을 같이 들고 가는 게 빠르다.

같은 환각이라도 대처법이 다른 셈이다. 결과가 드러나는 작업은 부딪쳐 보는 것, 외부 사실은 출처를 함께 보내는 것. 다행히 Claude는 깐깐한 츤데레답게 인정은 빠른 편이다.